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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애니메이션 영화 "주토피아 Zootopia" 줄거리

영화 주인공 작고 귀여운 토끼 주디 헵스는 어릴 때부터 경찰이 되는 것이 꿈이었습니다. 주디가 사는 동물들의 세상은 포식자와 초식자들이 평등하게 살고 있는 듯 보였지만 여우인 기디온이 경찰이 되겠다는 주디를 괴롭히는 것과 경찰학교를 수석으로 졸업하여 주토피아 도심으로 발령받고도 포식자들이 가득한 경찰에서 무시당하는 것으로 보아 평등한 세상은 아닌 듯합니다.

 

15년 후에 주디는 경찰학교에서 혹독한 훈련을 받고 도심에서 경찰로 출근하게 되는데 신입인 주디는 주차 단속을 끊는 단순 업무를 하게 됩니다. 그러다 여우인 닉을 만나게 됩니다. 사막여우를 아기로 내세워 코끼리 아이스크림 가게에서 불쌍한 부자지간 연기를 하는 닉을 도와준 주디는 며칠 뒤 사막여우 아기를 우연히 만나서 반가워 인사하려 하는데 자신이 사줬던 아이스크림을 녹여 막대 아이스크림으로 둔갑시키고 있는 두 여우를 보고 기가차 합니다.

 

거기다 사막여우는 엄청나게 굵직한 소리를 내서 귀여운 아기인 줄만 알았던 주디는 열받아합니다. 거기다 닉은 주디에게 토끼는 경찰이 될 수 없다고 현실을 자각하라며 주디의 꿈을 조롱하듯 이야기해 상처를 줍니다. 시민들의 욕을 먹으면서 주차단속반의 일을 하던 중 경찰서장을 찾아온 어느 수달부인이 실종된 남편 에밋 오터튼을 찾아달라고 부탁하는데 서장은 일손이 없다면서 거절하고, 주디는 부인에게 직접 자신이 찾아주겠다고 약속을 합니다.

 

괘심하게 여긴 서장이 주디를 해고하려 했지만 순한 양인 벨웨더 부시장이 주디가 실종사건을 맡았다고 시장에게 전화를 해버리고 서장은 어쩔 수 없이 주디에게 48시간 안에 임무를 해결하라고 합니다. 주디는 닉을 찾아가 그의 엄청난 탈세 금액을 했음을 말하고 닉이 자신의 화려한 범죄를 녹음해 함께 사건을 해결하기를 요구합니다. 이때 오터튼의 차량 번호를 차량관리국 직원을 통해 알게 되는데 그는 나무늘보였습니다.

 

나무늘보에게 차량번호를 알아내는 장면이 의외로 명장면이 아닌가 생각합니다. 너무 기발한 나무늘보의 등장. 정확한 웃음코드가 아닌가 싶습니다. 이후 에밋 오터튼이 갑자기 포악하게 변해 운전기사였던 흑재규어 만차스를 공격하고, 주디와 닉이 만차스를 찾아가자마자 그도 포악하게 변하여 둘을 공격합니다.

 

주디와 닉은 동물들이 포악하게 변하며 실종되고 있다고 경찰본부로 신고를 하고 서장과 지원팀이 나타나자 포악하게 변한 만차스를 보여주려 하는데, 그가 사라졌습니다. 서장이 주디를 윽박지르는데 주디의 명대사가 나옵니다.

 

"그 광대 같은 조끼에다 작은 자동차 한 대 던져주고 이틀 안에 해결해라?
댁들이 2주 동안 손가락만 빨아댔던 사건에? 예, 오죽하면 저 같은 여우의 도움을 받았을까요.
사실 도울 마음 없었잖아요? 그렇죠? 어쨌든 서장님은 사건 해결에 48시간을 주셨고,
그럼 엄밀히 말해 아직 10시간이 남았다 이겁니다. 우린 계속할 거예요.
자, 그럼 이만 실례하도록 하죠. 지금 사건을 파헤칠 엄청난 단서를 잡았거든요. 그
럼 수고하십시오.(주토피아 닉 대사)

 

그렇게 둘은 더 끈끈한 파트너가 되고 닉은 자신의 상처로 얼룩진 과거를 이야기하면서 하나가 되어 실종자들이 있는 곳을 알아내기까지 합니다. 실종자들은 시장이 가둬놓고 있었는데, 닉과 주디가 그들을 찾아내어 영웅이 되지만 주디의 인터뷰를 통해 상처를 받은 닉은 주디를 떠나가게 됩니다. 주토피아의 세상에 포식자들이 점점 포악해진다는 두려움이 엄습하는데, 닉과 주디는 화해를 할 수 있을까요? 진짜 범인은 누굴까요?

 

2. 주토피아의 매력

- 주디와 닉의 팀워크가 아닌가 싶습니다. 처음에 주디가 강제적으로 닉에게 협조할 것을 강요하면서 사건을 해결해 나가지만 둘의 티키타카가 너무 재미있고, 유머스러운 대사들이 매력적입니다. 

 

- 또 주토피아의 세계관인 다양한 동물들이 등장하면서 그들의 독특한 특성이 캐릭터의 매력을 증폭시켰습니다. 특히 중간에 자주 등장하는 주토피아의 대표적인 가수 가젤의 ost가 등장하는데, 마지막을 멋지게 장식합니다. 

 

 - 모두가 흥미로워하는 범죄를 수사하면서 주토피아의 세계관을 우리 시대에 아직 해결되지 않은 편견을 이야기 합니다. 사회적 메시지를 흥미로운 사건을 풀어가는 과정으로 말하는 구조가 너무 기발합니다. 

 

- 주토피아의 캐릭터들도 매력이 넘치지만 영화 그래픽은 보는 사람들의 눈을 즐겁게 하고 감동적이고 화려한 ost는 영화의 퀄리티를 높였습니다.

 

디즈니에 주토피아 플러스가 시리즈 별로 올라와 있습니다. 10분 정도의 단편물이 있는데 귀여운 캐릭터들의 매력을 더 자세히 볼 수 있는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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